나주시는 영산포 이창택지지구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1만여㎡ 규모의 풍물시장을 다음 달 중순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풍물시장에는 홍어와 젓갈, 국밥 등 전통 먹거리 식당을 비롯 품바, 씨름, 줄타기 등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풍물광장이 마련된다.
나주시는 영산포 읍내에 있던 기존의 5일 시장이 비좁고 시설이 낡아 화재 위험이 높은 데다 교통체증을 유발해 재래시장 특화사업의 하나로 풍물시장 개장을 추진해왔다.
나주시 관계자는 “영산포 풍물시장은 성남의 모란시장과 유사한 성격으로 전남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라며 “시장이 문을 열면 쇠퇴하고 있는 영산포지역의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