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최근 초중고 교사 1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위원 활동 관련 교사 의식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현 교육위원 활동에 대해 58.6%가 ‘만족하지 못한다’, 35.5%는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만족한다’는 대답은 4.5%에 불과했다. 불만의 이유는 ‘교사 의견 반영 부족’ 30%, ‘이권 개입과 청탁’(26.2%),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 미흡’(18.4%) 등이었다.
특히 전남지역 교사들은 교육위원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도교육청 관련 과제로 34%가 ‘예산집행 투명성 확보’를 들었고 23.7%는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교육행정 개선’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71.6%는 교육위원 선거 시기와 선출 인원 등에 대해 잘 모르는 등 교육위원 선거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도 자치단체장이 교육감을 겸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87.8%가 반대 의사를 보여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