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오는 7월 5일부터 3일간 북쪽 주문진읍 주문진에서 남쪽 옥계면 금진까지 바닷속 비경을 카메라에 담는 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스킨스쿠버 동호인 150여명이 참여하며 보트를 타고 나가거나 다이빙을 해 바닷속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요즘 동해안 바닷속은 오징어나 망상어 새끼, 샛별돔, 해파리 등이 떼를 지어 유영하고 있으며 부채뿔 산호나 석산호 등이 붉고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고 광각 및 접사부문, 물고기 부문 등으로 나눠 개최되는데 모델을 동반할 수 있어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각양각색의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 앞바다의 아름다움과 수중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체험관광상품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그동안 동해안의 아름다운 바닷속 비경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