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당시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씨의 아버지 박정기씨는 91년 명지대 재학 중 민주화 시위에 참가했다 진압경찰에 폭행 당해 숨진 강경대씨 치사사건과 관련해 법정에서 정권의 폭력적 과잉진압을 비판해 유죄판결을 받는 등의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보상심의위는 한국기자협의회 부회장으로 재직 중 보안사의 기사검열 및 기사삭제에 항의하다 80년 해직된 KBS기자 출신 전준모(全俊模·59)씨 등 해직 언론인 2명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