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 좌대에 청동으로 제작된 동학농민혁명의 주역들의 동상은 창의문을 읽는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죽창을 든 김개남장군과 방망이를 손에 쥔 손화중장군을 좌우에 배치했다.
동상 아래에는 동학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만석보사건과 조병갑 고부 군수와 담판, 사발통문 작성과 전주성 무혈입성, 일본군과 항전을 위한 삼례봉기, 전봉준 장군의 체포 압송 등 동학 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동판에 그림으로 새기고 설명문을 곁들였다.시 관계자는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진원지임을 널리 알리려고 혁명 주역들의 동상을 건립했다” 며 “부근의 동학혁명 기념탑과 국제 조각공원, 수목원 등과 더불어 내장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