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지 일주일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씨는 운전석에서 전선줄에 목이 졸려 있었으며 두 자녀는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하씨는 19일 외출한 뒤 소식이 끊겼고 두 자녀도 이날 학교에 간다며 나간 뒤 사라져 부인이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하씨가 최근 사업 실패로 수억원대의 손해를 입어 이를 크게 비관해왔다는 부인의 말에 따라 하씨가 두 자녀와 함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