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춘천이 32.6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서울과 동두천 32도 △원주 31.9도 △양평 31.8도 △홍천 31.7도 △문산과 서산 31.4도 △제천 31.2도 △수원 30.9도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더위로 월드컵 터키와 3, 4위전을 치르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과 시청앞 등으로 낮부터 몰려나온 많은 시민들 중 일부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탈진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북상중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남부지방과는 달리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일사량이 많아 기온이 높았다”며 “30일부터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흐리고 한때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