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명박시장-손학규지사 첫 업무

  • 입력 2002년 7월 1일 17시 30분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이명박 시장(왼쪽) - 이훈구기자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이명박 시장(왼쪽) - 이훈구기자
이명박(李明博) 신임 서울시장이 1일 관악구 신림10동 수해방지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경 동작구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곧바로 신림10동으로 가 수해를 막기 위해 10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옹벽설치 및 지하배수로 개량작업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관악산 계곡의 빗물이 밀려들어 9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으며 1120채의 상가와 건물이 침수됐다.

이 시장은 이어 이날 오전 11시경 시청 집무실에서 수방대책 관계공무원 회의를 열어 장마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장마철 수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3기 시장 취임식을 갖는다.

한편 손학규(孫鶴圭) 신임 경기지사는 1일 오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된 서해교전 전사자 합동영결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집무실에서 도청 간부들로부터 도정(道政) 상황을 보고받았다.

손 지사는 2일 오후 2시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수원 중앙양로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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