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빈씨 징역4년 구형

  • 입력 2002년 7월 2일 22시 07분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車東旻 부장검사)는 2일 ‘최규선(崔圭善) 게이트’와 관련해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宋在斌)씨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체육복표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송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홍석(李弘錫) 전 문화관광부 차관보에 대해 징역 5년 및 추징금 17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의 구형은 이들이 혐의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단 2차례의 공판만 거친 뒤 재판 시작 한달여 만에 이뤄졌다.송씨는 2000년 5∼6월 타이거풀스 부회장 온모씨를 통해 D물산에서 받아 보관 중이던 유상증자 대금 8억4000만원을 개인 채무변제에 사용하는 등 모두 16억8000여만원을 횡령하고 같은 해 5월 H리스에서 빌린 100억원을 이용해 자본금을 가장 납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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