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학급당 학생수 ‘선진국 수준’

  • 입력 2002년 7월 3일 20시 51분


부산지역 초중고교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부산지역 초 중 고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학생수는 1만7866명이 줄어든 반면 학급은 330개, 교원은 787명이 늘어났다.

부산지역 전체 초 중 고교와 유치원은 979개교, 1만8359개 학급에 학생 62만4875명이며 교사는 2만982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교 34.9명 △중학교 35.6명 △고교 34.2명이며 교사 당 학생 수는 △초등교 28명 △중학교 19.5명 △고교 16.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학교는 △유치원 395개 △초등교 273개 △중학교 161개 △고교 130개이며, 학생수는 △유치원 4만163명 △초등교 29만1342명 △중학교 14만3244명 △고교 14만6617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 중 고교 전체가 목표했던 학급당 학생수 35명을 달성해 외형적인 교육여건에서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부산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년 2만명에 가까운 학생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학급수와 교사는 늘어나면서 교육여건이 개선돼 과밀학급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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