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미군은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한국 사법당국이 관련 미군 병사들을 조사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미군측에 형사재판관할권 포기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기념해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3일 밤 축포를 쏘며 불꽃놀이를 벌인 것에 대해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리온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4일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미 육군이 이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한다"며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