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양 시장은 거제시가 발주한 칠천 연륙교 건설공사와 관련해 설계변경 등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시공사인 S건설 이모 전무(54)로부터 98년부터 수 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거제시∼칠천도 연륙교(길이 455m, 너비 11m)는 210억원의 사업비로 98년 착공, 2000년 1월 완공됐다.
양 시장은 경남도 건설국장으로 재직하다 98년 6월 거제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뒤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됐다.
거제〓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