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요금 인상을 호소해온 공항버스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 리무진의 경우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서울시내∼인천공항 구간은 현행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시내∼인천공항 직통 구간은 5500원에서 6000원으로 각각 500원 오른다.
또 김포공항을 경유하지 않는 시내∼인천공항 고급 리무진버스요금은 현행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시내∼김포공항, 김포공항∼인천공항 등 나머지 구간의 요금은 변동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유가격 및 인건비 상승,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등으로 공항버스업계가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어 요금을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7개 업체에서 28개 노선에 공항버스 366대를 운행하고 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공항버스 요금 조정 내용 (단위:원) | |||
차종 | 구간 | 현행 | 조정 |
리무진 일반 | 서울 시내∼김포공항 | 2000 | 변동없음 |
김포공항∼인천공항 | 4000 | 〃 | |
시내∼김포공항∼인천공항 | 5000 | 5500 | |
시내∼인천공항(직통) | 5500 | 6000 | |
리무진 고급 | 시내∼김포공항 | 5000 | 변동없음 |
김포공항∼인천공항 | 6000 | 〃 | |
시내∼김포공항∼인천공항 | 1만 | 〃 | |
시내∼인천공항(직통) | 1만 | 1만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