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충청권은 전체 고속도로 2599.9㎞의 19.8%에 해당하는 515.7㎞의 고속도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2006년까지 충청권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모두 829.5㎞로 늘어나 전체(3485㎞)의 4분의 1(23.8%)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충청권에 올해 말 완공되는 천안∼논산(80.9㎞)간 고속도로를 포함해 2006년까지 전국적으로 건설될 고속도로(885.1㎞)의 35.5%(313.8㎞)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
이럴 경우 단위 면적당 고속도로 길이는 대전의 경우 현재처럼 서울과 6개 광역시 가운데 1위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충남과 충북은 나머지 8개 광역도 가운데 각각 4위, 5위에서 1위, 4위로 올라서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고속도로 보유율은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이 명실공히 물류의 중심으로 발돋움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32주년인 6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의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위령탑에서 고속도로 건설 순직자 위령제를 지낸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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