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2-07-07 23:172002년 7월 7일 2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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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99년 12월 30일 오후 6시반경 술에 취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신의 집에서 우는 둘째아들의 가슴과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형과 함께 고향인 전남 나주시 야산에 시신을 묻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숨진 아들이 자신과 닮지 않고 혈액형도 다르다는 이유로 발에 끈을 묶어 키우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