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회장은 95년과 96년 수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에서 ‘장 존’이라는 이름으로 약 400만달러를 빌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등 당국의 허가 없이 외환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전 회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카지노 호스트인 마카오 리가 골프장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주기 위해 나를 중국계 필리핀인 큰손 장 존이라는 이름으로 처리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