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강남-송파 역사문화 미관지구 4층이하 규제 풀릴듯

  • 입력 2002년 7월 12일 18시 26분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지정돼 건물 층수가 4층 이하로 제한돼온 서울 강남과 송파구의 도로변 23곳 221만여㎡(67만여평)에 대한 층수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12일 관내 역사문화 미관지구 12곳 50만9280㎡(15만4327평)를 층수 제한이 없는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는 내용의 ‘역사문화 미관지구 변경 결정안’을 마련해 최근 주민공람공고와 구의회 의견청취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변경안을 이달 중으로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송파구도 기존 역사문화 미관지구 11곳 170만5970㎡(51만6960평)를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키로 하고 지난달 주민공람을 끝냈다. 송파구는 다음달 구의회 및 구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10월경 시 도시계획위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도시계획위가 강남 서초구의 안을 수용할 경우 대부분 4층 이하 건물이 들어서 있는 이 지역에 고층건물 신축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관내 해제 예정 12곳은 강남대로와 언주로를 잇는 역삼로를 비롯해 △선릉로(청담동∼학동) △논현로(압구정동∼영동2교) △남부순환로(강남대로∼언주로) △바우뫼길(언주로∼도곡동 럭키아파트) △압구정로 삼성로(신사∼청담∼대치동)변 등이다.

송파구 관내 해제 예정 11곳은 △거여동길(새말∼오금동) △오금로(송파동∼거여동) △삼학사길(삼전동∼석촌동) △삼전로(삼전동∼가락동) △도곡동길(도곡동∼잠실)변 등이다.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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