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휴전선 일대를 돌아보는 안보관광코스인 철원군 철의삼각안보관광지의 경우 6월말까지 22만8023명(입장 수입 2억525만원)의 관광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3722명보다 7만4301명(48%)이나 늘었다.
또 북한의 땅굴이 발견된 양구군 해안면 제4땅굴과 고지에서 북한지역을 관측하는 안보관광지인 을지전망대의 경우도 6월 말까지 11만463명이 찾아 지난해 보다 2만2250명(2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관광객들의 단골 관광코스가 되고 있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의 경우도 6월 말까지 47만여명이 찾아 4만8518명(12%)이 증가하는 등 도내 안보관광지 대부분이 관광객 증가를 보였다.
이처럼 도내 안보관광지의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노인과 학생, 단체관람객이 크게 늘었고 통제 없이 개인 관람을 가능하게 하는 등 입장 편의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