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신입생 33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2002 신입생 특성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과외를 받은 신입생 중 ‘효과를 봤다’고 답한 학생은 71.4%에 달했다.
신입생 중 주요 대도시에서 성장한 학생의 비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서울지역 거주자는 38.5%로 2000년 45.2%, 2001년 47.3%에 비해 상당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가 지난해 농어촌 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정원외 특별전형을 처음 실시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시모집 정원을 전체의 30%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입생 부모 가운데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대졸이 45.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대학원졸(25.8%), 고졸(23.1%), 중졸(3.9%)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사무직(회사원, 은행원, 일반공무원 등) 24.1%, 경영관리직(기업체 및 사회단체 간부와 고급 공무원 등) 20.6%, 전문직(의사, 대학교수, 법조인 등) 18.1%, 판매서비스업(소규모 자영업) 16.9% 등의 순이었다. 신입생들은 원하는 직장으로는 대학 및 연구소(26.2%), 각종 전문직(25%), 국가기관(14%), 법조계(7.4%), 대기업 및 국영업체(6.4%) 등을 꼽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