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종업원 40억복권 당첨

  • 입력 2002년 7월 19일 11시 41분


대구에 사는 호프집 종업원 박모씨(34)가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시행하는 제6회 플러스플러스 복권 40억원에 당첨됐다.

박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복권 20장을 구입했는데 이중 5장이 1, 2, 3등에 연속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플러스플러스 복권의 경우 1등(1장)이 10억원, 1등 당첨번호의 전후 번호인 2등(2장) 각 8억원, 또 1등 번호의 전전·후후 번호에 돌아가는 3등(2장)이 각 7억원으로, 박씨는 이들 5장의 번호가 연속으로 당첨돼 최고액인 40억원을 거머쥐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제1회 슈퍼코리아 연합 복권에서 나온 사상 최고 당첨금인 55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박씨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공단 이사장실에서 당첨금을 전달받으며 실수령액은 세금 22%를 뗀 31억2000만원.

공단 관계자는 "지난 5회때 플러스플러스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액을 기록했던 35억원의 기록이 깨졌다"면서 "이는 한 회수에서 차지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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