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대상에는 간부급 PD가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일부는 최근 방송사에 휴가원을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도레미미디어 등 일부 연예기획사들이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횡령 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PR비를 조성하고 탈세를 한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검찰은 연예기획사의 주식 로비 의혹과 관련해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000년 4월 코스닥에 등록하기 직전 이 회사 주식을 보유했던 42명을 모두 불러 주식 보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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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SM엔터테인먼트 주주 중에는 방송사 가요프로그램 작가, PD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 MC, 방송 관련단체 간부의 부인, 모그룹 계열사 회장, 기업체 간부 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또 SM엔터테인먼트 직원 등을 통해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대주주 이수만씨(50)의 귀국 및 검찰 출두를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씨는 검찰 수사와 무관하게 6월 초 사업상 출국했으며 당시에는 8월에 귀국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