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구속자 343명…98년의 2.5배

  • 입력 2002년 7월 21일 18시 41분


대검 공안부(이정수·李廷洙 검사장)는 6·13지방선거 사범 가운데 구속자가 98년 지방선거 때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올해 지방선거 이후 20일까지 4236명을 입건하고 343명을 구속했는데 이는 98년 같은 기간에 비해 입건자는 40.5%, 구속자는 2.5배 늘어났다.

검찰은 “이번 지방선거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조기에 과열된 데다 금전 선거사범이 다수 적발돼 구속자가 크게 늘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 실사가 끝나면 입건자와 구속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22일 전국 공안부장 간담회를 열어 8·8 재·보선과 관련된 불법 금전 선거사범 단속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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