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성주산 복숭아축제 놀러오세요"

  • 입력 2002년 7월 21일 18시 56분


‘소사 복숭아’로 유명한 경기 부천시에서 26∼27일 ‘제4회 성주산 복숭아축제’가 열린다.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이름을 날리던 옛 영화를 되살리고 ‘복사골’이란 지명의 유래가 됐을 정도로 지역을 대표했던 명물의 맥을 이어나가자는 취지.

‘성주산 복숭아축제’는 매년 흰색과 분홍색의 꽃이 피는 4∼5월과 탐스런 열매를 따는 7∼8월에 각각 꽃축제와 열매축제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주민PC 경진대회를 비롯해 어린이그림대회 영화상영 등이 마련되고 둘째날에는 관악대 퍼레이드와 페인스페인팅, 복숭아먹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불꽃놀이 행운권추첨 등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부천지역에는 1900년대초부터 복숭아농장이 속속 들어서 70년대말까지만 해도 여러 개의 농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산업화 도시화에 밀려 모두 사라지고 1곳(송내1동)만 남아 있다.

축제 장소는 소사구 송내1동 ‘소사복숭아 자연학습장’ 일대로 이 곳 8000여평에는 1000여 그루의 복숭아 나무가 자라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농장에서 갓 따온 복숭아 1개씩을 무료로 증정한다.

참가 문의는 소사구 송내1동사무소(032-340-6609),견학 문의는 시 농산지원사업소(032-687-0720)로 하면 된다.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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