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동남해상관광호텔은 96년 러시아에서 들여 온 호화유람선의 실내 개조작업 등을 마치고 20일 오후 6시 해운대 동백섬 인근 방파제에서 ‘페리스 플로텔’을 개관했다.
7800t급 선박으로 꾸며진 페리스 플로텔은 스위트룸과 객실 53실, 노천 해수수영장, 사우나시설, 선텐 수영장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동남해상관광호텔 측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과 홍콩, 도쿄(東京), 제주 등에 영업거점을 마련하고 태종대와 광안리회센터, 해운대관광특구, 기장, 경주 등을 연결하는 1박2일 및 2박3일 짜리 패키지형 해상관광루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해양레크레이션을 위해 호텔 앞 방파제와 접안시설 1000여평에 무료 야외공연장과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고 선상 웨딩이벤트와 라이브쇼 등을 마련하는 한편 수상스키와 윈드스핑, 크루즈요트 등 해양스포츠 시설도 갖출 방침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