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풍산 동래공장 뇌관저장실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충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작업실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시체 1구의 손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뇌관을 운반하던 중 떨어뜨렸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
국방과학연구소는 또 건물 위쪽에서 떨어진 물체에 의한 충격으로 뇌관이 폭발했을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폭발사고로 잠정 결론지었다.한편 경찰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넘겨받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업 감독자 등의 과실유무를 확인한 뒤 형사처벌 할 방침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