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법원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씨가 자신을 고소한 강모씨(여)를 비롯해 방송사PD 기자 의사 경찰관 등 8명을 19일 서울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주씨는 고소장에서 “이들이 일방적으로 강씨의 주장만 믿고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아세워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2000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H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술자리에 합석했던 강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2심과 대법원에서 각각 무죄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