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8월9일 발족한 위원회는 지금까지 보상신청 1295건, 명예회복신청 9512건 등 모두 1만807건을 접수, 이 중 5675건을 심의해 4548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전교조 결성 해직과 동의대 방화사건 등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해 전교조에 참여하지 않았던 교사와 동의대 방화사건으로 희생된 경찰 가족 등의 반발을 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이 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날 마지막으로 47차 회의를 열어 경남매일 양산 주재기자로 재직 중 광주항쟁 당시 계엄군과 신군부를 비판한 활동과 관련해 1980년 해직된 강경수(姜京秀·55)씨 등 1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한편 2기 위원회의 임기는 8월9일 시작되며 1기 위원회 임기 중 교체된 위원 2명을 제외한 7명의 위원은 국회의장과 대법원장의 추천 및 정부 선임 절차 등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1기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단위:명) | ||||||
구 분 | 보 상 | 명 예 회 복 | 합 계 | |||
사망 | 부상 | 유죄판결 | 해직 | 학사징계 | ||
인 정 | 57 | 250 | 2637 | 1480 | 124 | 4548 |
불인정 | 59 | 309 | 300 | 437 | 22 |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