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市-경북道교육청 건강캠프 잇따라 열어

  • 입력 2002년 7월 25일 21시 44분


‘비만과 요통은 공부의 적.’

학생들이 비만을 예방하고 허리를 바르게 하는 캠프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도교육청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바른 자세를 위한 학생 건강캠프’를 연다.

캠프에는 허리가 불편해 공부에 지장을 받는 경북 동부지역 중고교 여학생 116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양호교사 20명과 함께 요통 예방을 위한 체조와 척추검사, 요통 예방을 위한 밸런스 테이핑 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구파티마병원 정형외과 김홍태 과장은 “중고교생 중에 책상과 걸상이 몸에 맞지 않거나 비뚤어진 자세로 공부하는 탓에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학생 때부터 허리를 바르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평생 허리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는 경북 중부지역과 북부지역 학생들을 위해서도 건강캠프를 마련하며 캠프에 사용된 교재는 모든 학교에 배포해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교육연수원에서 8월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초등학생 비만 어린이 120명을 위한 영양캠프를 연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참가해 식사일기 쓰기, 담력 테스트, 거울보기, 건강식단 짜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을 물리치는 방법을 배운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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