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란 살인이나 고액 사기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해 소재 파악과 동향감시 등이 필요할 경우에 해당하며 최 전 과장의 혐의는 ‘사기(Fraud)’로 분류됐다.
인터폴 미국 중앙사무국은 4월 24일 홈페이지(www.interpol.int)에 최 전 과장의 인적사항과 범죄 혐의를 공개했으며 전담요원을 배치해 그의 행방을 쫓는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과 공조수사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의 범죄 분류에는 적색수배 외에도 2개국 이상에서 범죄를 저지른 ‘녹색수배(Green Notice)’, 신원정보확인 대상인 ‘청색수배(Blue Notice)’가 있으며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경우도 3월 적색수배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