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한국수자원공사의 원수 단가 인상 방침에 따라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시민들의 부담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요금을 인상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9월부터 원수 단가를 팔당원수의 경우 24.1%, 한강원수는 15.7% 올리기로 함에 따라 서울시에는 연간 81억8400만원의 추가 부담액이 생긴다는 것.
2001년 결산기준으로 서울시의 수돗물 1㎥당 생산원가는 542.12원이고 판매단가는 489.62원으로 현실화 수준은 90.3%다.
한편 시는 최근 하수도 요금 원가 및 인상요인 등을 산출하기 위해 적정 하수도 사용료 산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연말경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 인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어서 하수도 요금은 내년 상반기경 오를 전망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