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수도료 올리지 않기로

  • 입력 2002년 7월 26일 18시 51분


9월부터 상수도 원수값이 인상되지만 서울의 상수도 요금은 당분간 오르지 않는다.

서울시는 26일 “한국수자원공사의 원수 단가 인상 방침에 따라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시민들의 부담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요금을 인상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9월부터 원수 단가를 팔당원수의 경우 24.1%, 한강원수는 15.7% 올리기로 함에 따라 서울시에는 연간 81억8400만원의 추가 부담액이 생긴다는 것.

2001년 결산기준으로 서울시의 수돗물 1㎥당 생산원가는 542.12원이고 판매단가는 489.62원으로 현실화 수준은 90.3%다.

한편 시는 최근 하수도 요금 원가 및 인상요인 등을 산출하기 위해 적정 하수도 사용료 산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연말경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 인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어서 하수도 요금은 내년 상반기경 오를 전망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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