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학교장협의회는 26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국 5800여명의 초등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수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교육정책을 다루는 초정권적 기구를 상설화해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현행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방식은 학교운영위원들의 간접선거로 주민 대표성이 결여됐다”며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밖에 “전교조 해직교사의 불법투쟁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한 것은 묵묵히 교육발전에 기여해온 대다수 교육자들을 반민주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을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