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인천 37도를 비롯해 동두천 35.6도, 춘천 35.3도, 문산 35도, 서울 원주 34.8도 등으로 모두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무더위는 밤에도 계속돼 오후 11시 현재 서울이 30도, 인천 29.1도, 수원 28.2도, 춘천 27.6도, 동두천 27.9도, 대전 27.9도 등 전국 대부분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을 보여 시민들은 밤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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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못드는 한반도 |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물러간 뒤 남쪽에서 무더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동풍에 의한 푄 현상까지 겹쳐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불볕 더위는 8월 초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