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미군 사병 2명은 이날 오전 전격 출석해 이 사건 주임 조정철(趙正鐵) 검사 방으로 들어가 피의자신문에 응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달 13일 경기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도로에서 장갑차를 운행하다 길 가던 신효순(14), 심미선양(14)을 치어 숨지게 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운전병이 여중생을 발견하지 못한 경위와 관제병이 여중생을 발견하고 경고했으나 운전병이 알아듣지 못한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해 이들의 과실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의정부지청은 이에 앞서 23일 이들 미군 사병이 근무하는 경기 파주시 조리읍 미2사단 공병여단을 방문, 사고 궤도차량과 통신 헬멧 등 장비를 조사를 한데 이어 27일 같은 부대 장병들을 검찰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