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산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남북과 동서 축으로 연결되는 교통시스템이 완성됐으며 고질적이던 해운대지역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되는 효과도 가져오게 됐다.
부산교통공단은 29일 지하철 2호선 2단계의 잔여구간인 수영-민락-센텀시티-시립미술관-동백-해운대-중동-장산 등 8개역(7.8㎞)을 8월 29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 호포∼장산 39개역(39.1㎞)의 동서 축이 연결되면 남북 축인 1호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12.6%에서 14.1%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평일만 놓고 볼 때 17.2%의 수송분담률을 차지하면서 하루 100만명이 이용, 부산지역의 전반적인 교통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이 지하철로 연결돼 관광특구인 해운대의 발전이 가속화하게 됐다.
지하철 2호선은 오전 5시20분부터 0시반까지 출퇴근 시간대 4분, 평시 6분 간격으로 376회 운행하며 호포∼장산까지 운행시간은 75분.
이번에 개통하는 8개 역에는 휠체어리프트 28대와 승강기 11대, 에스컬레이터 12대가 설치돼 장애인과 노약자가 쉽게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했고 여성화장실에는 기저기교환대 비상벨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2호선에 새로 투입되는 전동차는 소음방지를 위해 유리창의 두께를 6.3㎜에서 12.7㎜로 2배를 두껍게 했으며 출입문에 방음시설을 설치하고 맨 앞과 뒤 칸에는 휠체어 공간도 마련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