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0년 교통법규 위반 차량 기록 전산화가 실시된 이후 도내 각 자치단체장과 주요 대학 총장들이 타고 다닌 관용차량의 법규위반 횟수가 70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치는 자치단체장과 대학 총장 등 일부 인사들에 국한된 것이어서 실제 도내 지도급 인사 전용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C군수 관용차량은 2000년부터 모두 9차례나 속도위반으로 적발돼 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고, M군수와 K대 총장 관용차도 8차례씩 단속됐다.
또 W군수 관용차도 7차례나 과속 및 중앙선침범,버스전용차로 주행 등으로 적발됐고 K군수와 C대 총장 관용차도 각각 6차례나 법규를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차량 가운데 일부는 교통법규를 위반하고도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아 차량이 압류된 상태고 심지어 주민들에게 적발돼 경찰에 신고된 사례도 있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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