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포∼고성목 바닷길 25㎞ 내달 4일 헤엄쳐 건넌다

  • 입력 2002년 7월 30일 19시 39분


‘바다가 좋아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황보철학·46·강원 강릉시 포남2동) 회원들이 8월4일 오전 6시 경포해수욕장∼정동진역∼고성목 해수욕장에 이르는 25㎞ 바닷길을 수영으로 건넌다.

강릉지역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고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바다수영대회는 전국에서 40명이 참가신청을 마치고 6월 말부터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은 2000년 6월 강릉시민 9명을 주축으로 첫 모임을 가졌으며, 2년이 지난 지금 회원은 40명.

회원들은 20대 청년부터 60대 주부까지 다양하며 수영선수 출신은 한명도 없다. 수영장에서 갈고 닦은 솜씨가 전부이며 수영장 경력은 평균 5년.

지난해 8월에는 20명의 회원들이 강릉 주문진 해수욕장을 출발해 강릉 경포해수욕장까지 20여㎞의 바다를 한번만 쉬고 건넜다.

회원들은 해마다 6∼9월 경포해수욕장에 나와 해변에서 1㎞ 가량 떨어진 10리 바위를 헤엄쳐 돌아오는 아침 운동을 해오고 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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