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미만의 미아와 결손가정 청소년을 교육하고 양육하는 기관인 ‘소년의 집’ 축구부는 올 4월 일본 후지사와(藤澤)시 축구협회로부터 한일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축구부 1년 예산과 비슷한 600여만원에 이르는 항공권을 구입할 형편이 못돼 참가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우체통-아름다운 꿈 이루기 캠페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축구부 주장 한별군(12)이 보낸 편지가 대상자로 선정돼 ‘꿈★은’ 이루어지게 됐다.
2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소년의 집에서 아름다운 재단과 해태제과 관계자들에게서 왕복항공권을 전달받은 축구부원 16명은 4일 일본으로 출발한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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