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연예인의 홍보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PD와 스포츠 신문 간부 등 20여명 가운데 소환에 계속 불응하는 10여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사전영장 청구 대상에는 잠적한 은경표씨와 도레미미디어 대표 박남성씨, GM기획 대주주 김광수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은씨와 김광수씨 등이 검찰 수사망을 피해 도피하기 직전 모 방송사 간부를 만나 수천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진위를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은씨 등의 도피에 방송사 고위 간부가 연루됐다는 등의 소문“이 방송가에 파다한 만큼 잠적한 인사들을 빨리 붙잡아 도피 배후 등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