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5일 기초학문육성지원계획에 따라 올해 인문사회 분야 201개 과제, 기초과학 203개 과제, 대학교육과정 개발지원사업 212개 과제, 전문인력양성 지원사업 150개 과제 등 모두 766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71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기초학문 분야에 대해 매년 1000억원씩 3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사업 중 1차로 716억원을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초학문을 연구하는 박사급 연구원 1242명이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연구인건비를 지원 받게 된다.
인문사회 분야는 국학고전 22과제, 국내외 지역연구 73과제, 한국근현대 연구 31과제, 일반 연구 75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학고전 분야의 ‘한국유학 3대 논쟁자료 수집 정리 및 역주’ 과제에는 연구원 74명이 참여하며, 국내외 지역연구 분야인 ‘21세기 중동 이슬람문명권 연구’에는 78명의 연구진이 이슬람 중동문명에 대해 3년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근현대 연구 분야에서는 ‘한국근대사료의 기호학적 분석-조선총독부 공문서의 분류 기술을 중심으로’가 포함됐고 일반연구 분야에는 ‘상고시대의 사회문화에 관한 연구’ 등 특색 있는 과제가 포함됐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