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임단협 찬반투표

  • 입력 2002년 8월 5일 18시 45분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가 지난달 사측과 집행부가 합의한 2002년도 임금단체협상안에 대해 5일부터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지하철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역무, 승무, 기술, 차량 등 4개 지부 조합원 9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 임단협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7일 낮 12시까지 진행되는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과반수 투표, 투표 조합원 과반수 찬성이면 협상안이 효력을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공사는 99년 이후 4년째 ‘무파업 기록’을 이어가지만 반대 의견이 많으면 노사는 재협상을 해야 한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29일 △총액대비 3.13% 임금인상(자연증가분 등 포함시 6%) △최소 승진소요연수의 3배 이상이 지난 5급이하 직원 승진 △정원초과인력(381명)은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에 따른 추가 수요인력으로 대체하는 것 등에 합의했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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