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연안 청소년 교류마당 개막

  • 입력 2002년 8월 5일 21시 31분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한데 어우러져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2002 한일해협 연안 8개 시 도 현(縣) 청소년 국제교류 한마당’이 5일부터 11일까지 전남도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경남, 전남, 제주 등 국내 4개 시 도와 일본의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후쿠오카(福岡), 야마구치(山口) 등 4개 현의 청소년 대표 각 12명과 인솔자 등 117명이 참가한다.

일본 청소년들은 5일부터 8일까지 시 도별로 분산돼 홈스테이 행사에 참여한다.

일본 사가현 청소년들은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전남도의 12개 시 군 가정에서, 나가사키현 청소년들은 부산에서, 후쿠오카현은 경남에서, 야마구찌현은 제주에서 각각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갖게 된다.

한일 청소년들은 8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순천시 유스호스텔에 머물면서 송광사, 낙안읍성, 보성 다원(茶園) 등지를 둘러보고 ‘2002 한일 월드컵 성과’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해협 연안 시 도 현 지사회의’ 출범 이듬해인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된 한일 8개 시 도 현 청소년 교류행사에는 지금까지 1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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