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웅 고검장 연구위원 전보…법무부 16일께 검사장급 인사

  • 입력 2002년 8월 9일 18시 27분


법무부와 대검은 다음 주말경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고 검찰 간부 2명을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어 21일경 부장검사 이하 평검사에 대해서도 26일자로 정기 전보인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김 고검장의 전보를 위해 1급 관리관이나 평검사를 임명하고 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에 검사장 또는 고검장도 임명할 수 있도록 ‘검찰 직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관보 게재를 거쳐 15, 16일경 김 고검장과 검사장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고검장이 연구위원으로 전보될 경우 현재 공석인 부산고검 차장을 포함해 검사장급 이상 두 자리가 공석이 되며 이에 따라 현직 검사장 가운데 1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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