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협찬하는 ‘2002 동아 LG 국제 만화·게임 페스티벌’(DIFECA)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3층 컨벤션홀에서 개막됐다.
올해 6회인 이번 페스티벌은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 산업을 중심으로 ‘원 소스 멀티유저’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관객은 게임을 직접 해보거나 애니메이션 관람 등을 통해 하나의 캐릭터가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부문에서는 사용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같은 게임을 PC 휴대전화 게임기 등 다양한 도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원 소스 멀티 플랫폼’ 트렌드도 엿보인다.
‘신작게임 시연회’에서는 ‘이씨넷’ ‘토이소프트’ ‘소프트닉스’ 등 18개 국내 게임제작사가 최근 개발했거나 가을 출시 예정인 최신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패션 PC게임 ‘코코룩’(KoKo-Look)을 비롯해 ‘닌자전설’(Legend of Ninja), ‘포트리스 미션’(Fortress Mission) ‘모바일 삼국지’(Mobile Samkukji) 등 50여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서는 ‘동아 LG 국제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엔젤’을 비롯해 ‘리사이클링’ ‘수미산’ ‘아장닷컴’ 등 입상작 20여점이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상영된다.
신문의 만평이나 네컷 만화 등을 보여주는 신문만화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신문 만화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통해 교과서밖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고, 관객이 직접 그린 신문 만화를 즉석에서 신문으로 제작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밖에 1인칭 슈팅게임 ‘울펜 스타인’ 경진 대회와 정품 게임소프트웨어 사용 캠페인도 함께 열리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 초중고교생 3000원.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2-2020-0540, 02-6002-8100. difec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