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질의서는 장 총리서리의 부동산 투기 의혹, 한빛은행 대출,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세법위반 조치 등 모두 9개 분야에 걸쳐 27개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연대측은 “각 정당이 대선과 정쟁 등으로 인해 청문회 구성이 늦어지는 등 파행이 예상되고 언론도 적극적인 검증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여 공개질의를 하게 됐다”며 “장 총리서리에 대해서도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에게 적용됐던 것과 동일한 잣대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측은 총리실측의 답변을 참고로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의견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참여연대가 장대환 국무총리서리에게 보낸 공개 질의서 | |
분야 | 질의항목 |
1. 부동산 투기 의혹 |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김제시 옥산동 토지 투기 의혹·당진군 토지 투기 의혹·서귀포시 임야매입자금 출처와 투기 의혹 |
2. 경기 가평군 별장에 관한 의문점 | ·재산신고에서 누락된 이유·구입 경위와 공동소유자에 관한 의혹 |
3. 우리은행 39억원 대출에 관한 의문점 | ·부동산이 실제 담보로 제공됐는지 여부·대출 자금 용도에 대한 의혹 |
4. 기타 재산 형성과정과 관련된 사안들 | ·배우자 근로 소득에 대한 의혹·종합소득세 납부실적 분석 |
5. 현정부 출범후 매경의 급성장 관련 | ·우리은행 ‘중소기업 우선 지원금’에서 매경의 200억원대 대출 관련 의혹 |
6. 2001년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 ·당시 밝혀진 매경의 세법 위반내용 및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조치·매경의 세법 위반 내용 및 현정부의 조치에 대한 입장·대국민 사과가 없었던 이유·2001년 언론사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 |
7. 주식 소유 관련 | ·매경 TV 주식 매입 경위·주식보유경위/거래 내역/매매 차익 및 언론사 최고 경영자의 주식투자에 대한 입장·보유 주식 매각 용의 여부 |
8. 매경의 친재벌적 보도 태도 관련 | ·현정부의 재벌개혁에 관한 입장·친재벌적 보도태도에 대한 입장 |
9. 경영과정에서 비즈니스 마인드 강조가 낳은 부작용 관련 | ·광고특집기사 등 광고 수주 관련·언론의 힘 이용해 회사 사업 확장한 문제·매경/미시간대 경영학석사(MBA)과정 불법 운영·비리연루된 기자 관련·매경 경영과정에서 드러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입장·경영마인드 강조가 공직사회에 초래할 부작용에 대한 입장 |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