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국 99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개혁 추진실적을 평가해 건양대 등 31개대를 교육개혁 우수대학으로 선정하고 4억∼6억여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양대는 설립된지 11년 밖에 안된 신생 대학이지만 학생,학부모,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취업교육으로 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꾼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양대는 전교생에게 정보기술(IT)과 토익 교육을 집중 실시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교내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노래방을 설치한 것도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방대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졸업생 취업률이 94%나 됐고 신입생 확보율을 99%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건양대는 또 4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주관 대학으로 선정돼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중부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어계측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기기 대여와 신기술 교육 등 기술혁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정보통신부의 해외IT교육기관 연수대학으로도 지정돼 현재 40명의 재학생들이 인도 방갈로르의 RV공대에서 국비 유학을 하고 있다.
김희수(金熺洙) 총장은 “컴퓨터 외국어 자격증 등 취업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인재 배출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며 “특히 정보화교육을 특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논산〓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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