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현장 다른車 덮쳐 경찰관-견인운전사 사망

  • 입력 2002년 8월 23일 18시 51분


교통사고 뒤처리를 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운전사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23일 오전 2시반경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6가 성산대교 밑 올림픽대로에서 방모씨(34)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에 교통사고 뒤처리를 하던 영등포경찰서 소속 서모 경장(32)과 견인차 운전사 이모씨(31)가 치여 2명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를 목격한 택시운전사 지모씨(47)는 “경찰관이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데 갑자기 쏘나타 승용차가 시속 80㎞ 정도로 달려와 갓길에 있던 서 경장과 견인차 운전사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씨의 음주운전 가능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방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