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6일 저녁 부부싸움 끝에 부인을 서울 강서구 등촌동 8층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27일 노모씨(49·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범행 후 인근 우장산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알리바이를 만든 뒤 뒤늦게 영안실에 나타나 “왜 자살했느냐”며 슬프게 우는 등 범행을 감췄으나 이날 현장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나타나자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고….길진균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