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창군이래 병사들이 사용하는 모포가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 신형모포는 100%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기존 모포보다 부드럽고 보온성이 10∼20% 정도 향상된 반면 무게는 30% 정도 가벼워졌다
장병들의 평균 신장이 커져 길이도 기존의 213㎝에서 223㎝로 늘려 제작됐다. 육군은 또 구형 모포는 장병 1인당 1장씩 지급됐지만 신형 모포는 얇은 종류 2장, 두꺼운 종류 1장 등 총 3장씩 지급하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모포의 개선으로 장병들의 편안한 수면과 손쉬운 세탁관리가 가능하게 됐고 그간 모포 대용으로 사용한 야전침낭의 노후 방지 등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밖에 두건 등 방한복과 비옷, 전투복, 전투화, 내의 등 장병 피복류도 착용감이 좋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개선 보급중이라고 밝혔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