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에는 이 교수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낀 험난하고 아득한 과거의 이야기와 오늘만큼은 슬기롭고 성실하게 살아야 내일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 등 60여편이 담겨있다.
이 교수는 71년 첫 수필집인 ‘덤으로 사는 인생’을 출간한 뒤 81년에 ‘소외 시대의 증언’ 을, 91년에는 ‘범성산고(凡聲散稿)’를 펴내기도 했다.
59년에 발간한 시집 ‘위치’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시집은 생명과 사랑에 대한 내용들이 주제를 이루고 있다.
다음달 7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이 교수는 “오랫동안 전공인 경제학에만 전념하다 보니 좋은 글을 쓸 수 없었다”며 “앞으로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몸짓으로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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