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군의관들을 상대로 91년 2월 102보충대 및 국군춘천병원에서의 정연씨에 대한 신검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한 한나라당측 대리인 1명에 대해 소환 통보를 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전 국군수도병원 부사관 김도술씨(55)의 목소리가 녹음됐다며 김대업씨가 제출한 테이프의 성문(聲紋) 분석을 위해 김도술씨를 인터뷰한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는 KBS에 테이프를 제출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언제까지 마무리한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른 시일 안에 정확한 수사 결과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